1. 역사
코통 드 튈레아르(Coton de Tuléar) 또는 꼬똥 드 툴레아라고 불리며 이름은 마다가스카르 섬의 남서부에 위치한 항구도시 툴레아 (Tuléar)에서 유래하으며 프랑스어로 툴레아 항구의 목화라는 뜻입니다. 레위니옹 원산의 견종인 견종인 꼬똥 드 레위니옹(Coton de Reunion)의 혈통입니다. 마다가스카르 지역이 섬이기 때문에 고립된 환경에서 수백 년 동안 순종이 유지될 수 있었습니다. 꼬똥 드 툴레아는 역사적으로 사회 지배층이나 상류층의 반려견으로 인식되어 정치적 불안정으로 인해 개체 수가 급격히 줄어들었으며 번혁 시기에 멸종 위기까지 갔을 정도로 귀족견이라는 이미지가 있습니다. 한때는 왕족이나 귀족만 기를 수 있으며, 평민들의 꼬똥 소유를 금지하는 법이 존재하기도 했었습니다. 현재도 마다가스카르의 국견으로 지정되어 있습니다. 귀족의 반려견 역할 뿐만 아니라 선원의 수행원 역할을 하기도 하여 쥐를 사냥하고 감시를 했다고 전해집니다. 1970년에 FCI에 의해 공식 품종으로 등록되었고 20세기에는 번식을 위해 유럽으로 수출되었습니다.
2. 특징
비숑 프리제, 몰티즈 등과 비슷한 계열로 신장 22~30cm, 체중은 4kg~13kg로 다양하고 아주 작은 편은 아닙니다. 몸은 다부진 근육질로 평균 수명은 15~19년으로 유전적 발병률이 낮으며 잔병치레가 적은 견종입니다. 꼬똥 드 툴레아의 가장 눈에 띄는 특징은 그들의 부드럽고 풍성한 털입니다. 매우 부드럽고 흰색 또는 크림색을 하고 있으며 간혹 크림색 또는 검은 색이 혼합되어 있기도 합니다. 색이 있는 털을 가지고 태어났으나 성장하면서 색이 옅어지게 되는 경우도 빈번합니다. 털빠짐이 적고 기름기가 적은 건조한 털을 가지고 있어서 알러지 유발 요소가 적습니다. 하지만 털이 얇아서 쉽게 엉키기 때문에 빗질에 신경써줘야 합니다. 비숑 프리제와의 외관 차이점은 장모종이라는 것 인데 털이 빨리 자라서 미용 비용이 많이듭니다. 단순 목욕 후 털 건조하는 시간만 대략 1시간 정도 소요되기 때문에 견주의 케어가 필수 요소라고 볼 수 있습니다.
간혹 뒷다리만 사용해서 걷는 경우가 있는데 다리에 무리가 가지 않도록 해야합니다. 접혀있는 귀로 인해 귀 염증도 생기기 쉬운 견종이며 슬개골 탈구 또는 골반과 이어지는 허벅지뼈 가장 윗부분이 비정상적으로 형성되는 질병인 고절 이형성증이 나타나기도 하는데 움직임이 현저히 줄거나 절뚝거림을 보인다면 의심해보아야 합니다.
꼬똥 드 툴레아는 눈치가 빠르며 이해력이 좋습니다. 사교적이고 활발한 성격을 가지고 있고 사람들과의 교류를 즐기고 주인에 대한 애정이 매우 깊습니다. 어린아이들과 잘 어울리며 낮선 사람에 대해 개방적인 성격을 가집니다. 호기심이 많고 재미있는 성격을 가지고 있으며 공격적이지 않고 대체로 활발해 심리치료견으로 활동하기도 합니다. 대체로 성격은 온순하나 덩치가 있기 때문에 가끔 힘 겨루기를 해야 하는 경우도 생깁니다. 비숑 프리제와 비슷한 성향을 가지고 있어 마구 뛰어다니고 흥분을 잘 합니다. 체력을 소모 시키기 위한 행동을 자주하여 꼬똥 타임이라고 불립니다. 수영을 좋아하고 중형견보다 더 많은 운동을 필요로 합니다. 친화력이 뛰어난 성향 덕분에 가족과 함께 산책을 즐기거나 집안에서 활발하게 놀 수 있습니다. 높은 지능을 가지고 있으며, 적응력이 좋아서 훈련에 상당히 잘 반응합니다. 따라서 기본적인 명령이나 훈련을 통해 원하는 행동을 익히는 데 어려움이 없습니다. 국내에서 인지도는 적은 편이지만 전세계적으로 인기 있는 견종에 속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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